/ 그림 : 칸자키 슘미
출판사 : 대원씨아이
Release Year : 2002-2008(국내)
완결 : 15권









칸자키 슘미의 작품, 가가 탐정 사무소
나가노현 출신의 만화가로, 데뷔시의 이름은 唯野 俊三(어떻게 읽는 줄은 모름).

1996년 1월 하쿠센 사의 제 6회 영 애니멀 월간 신인부문에서 작품 "선은 서둘러라(膳は急げ!)"가 가작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그후, 제 10회, 제 16회에도 잇달아 입상을 하고, 그해 10월 제 16회 입상작 "돼지가 날때(豚が飛ぶとき)"로 영 애니멀 본지에서 정식 데뷔를 한다.

그 다음해 2번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Nine Ball Blues" 를 발표하고, 이 때부터 지금의 펜 네임인 칸자키 슘미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가가 탐정 사무소의 원제는 "ああ探偵事務所" 로 이를 풀이하자면, "아아 탐정사무소" 가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AV로 오해를......으...응??

하쿠센사의 영 애니멀에서 2002년 부터 2008년 까지 연재되었던 작품이지만, 최초로 이 시리즈가 등장했던 것은 2000년, 단편작으로 Case 0. 이라는 부제로 등장을 했던 것. 그리고 2년후, Case 1 부터 연재를 시작하게 된다.

2004년에는 아사히 TV를 통해 총 11부작으로 드라마로 편성되어 나가이 마사루와 사카이 와카나 주연으로 방영이 되었다.

사립탐정 츠마키를 주인공으로 한 탐정물로 김전일이나 코난과 같은 탐정물과는 달리 시티헌터와 같은 의뢰인을 통한 의뢰 해결을 기본 골자로 삼고 있는 작품으로,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 기존의 진지한 컨셉의 탐정물과는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by kaijer
멋드러지게 추리를 하지만, 그 추리가 아주 보기좋게 틀려버리는 이 엉뚱한 탐정물은 시종일간 코미디를 지향하면서 김전일, 코난, Q.E.D 같은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엽기적이고 황당한 웃음을 주는 작품이다.

하지만 부담없이 시작된 이 작품은, 중반, 종반으로 가면서 약간은 진지해져 버리거나, 혹은 기존의 탐정물과 분위기가 비슷해져 가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약간은 아쉬웠던 점.

물론 작품 내내 최소한의 개그 코드는 유지하고는 있지만, 초반의 포스에는 상당히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

특히 츠마키와 그의 라이벌 간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 마지막 Case 는 홈즈와 루팡의 대결처럼 상당히 진지하게 이야기가 접근을 하는데, 물론 여기서도 중간 중간에 코미디 요소가 있긴 하지만, 작품 전체에 대한 컨셉이 두리뭉실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뭔가 서둘러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이게 코미디 탐정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시리어스한 김전일 식의 추리물 보다는 좀 가볍고 지친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항상 맞는 추리만 있지 않다는 것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작품.

< 칸자키 슘미 作, 가가 탐정 사무소(ああ探偵事務所, 2002-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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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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