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월요일의 기적

글 : Jeff Keller
옮김 : 김원옥
출판사 : 거름
Release Year : 2005년 11월
Page: 205









월요일의 기적의 저자, Jeff Keller
1976년 해밀턴 칼리지를 졸업했고, 1980년 호프스트라 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아 1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한 바 있다. 제프 켈러는 어느 날 문득 깨달은 바 있어 변호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많은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과 행복,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돕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ATTITUDE IS EVERYTHING, INC.의 대표인 그는 기업이나 각종 단체, 그리고 교육 관련 조직의 성장과 사람들의 성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동기부여와 잠재력 개발의 전문가인 그는 세미나 리더와 기업전문 연사로, 또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최근 저서인 『긍정의 힘을 믿어라 Attitude is Everything』는 현재 6개국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로 마음가짐과 성공에 관한 열두 가지 교훈을 담고 있다. 그는 <셀링 파워Selling Power> 등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간행물에 기사를 기고하고 있고, 성공철학가인 지그 지글러와 노먼 빈센트 필 박사로부터 격찬을 받은 ‘Attitude is Everything' 뉴스레터를 14년 이상 집필해오고 있다. 또한 긍정적인 태도와 성공의 원칙에 관해 쓴 온라인 뉴스레터와 각종 비디오 및 오디오 자료들을 통해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려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스토리
무선통신업체의 세일즈맨으로 일하는 주인공 지미는 늘 똑같은 고민이다. ‘왜 내 인생은 술술 풀리지 않는 걸까?’ 그러던 어느 월요일의 출근길에 우연히 거액이 든 지갑을 줍게 된다. 그 주인은 다름 아닌 대기업 회장 폴 존슨. 지미는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직접 존슨 회장의 사무실을 방문한다. 정직한데다가 친절하기까지 한 젊은 지미에게 호감을 느낀 존슨은 지미에게 두 가지 기회를 주며 선택을 권한다. 사례금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성공하는 삶의 비밀에 관한 17주간의 멘토링을 받을 것인가. 지미의 인생에 찾아온 최고의 기회, 그의 선택은 앞으로 엄청난 변화를 불러온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지리한 월요일의 출근길에 이 같은 ‘기적’과 조우하게 된 한 20대 직장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 그러나 또한 직접적으로 자신의 삶이 바뀌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후회 없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소설적 구성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by kaijer
우연히 보게된 신문의 책광고. 이 책은 그런 광고로 얼마나 독자들을 현혹할수 있을런지를 잘 보여주었던 것 같다.

글쎄.. 뭐 사람들간의 여러 차이는 있겠지만, 그야말로 많은 것을 기대했던 건지, 많은 실망과 아쉬움을 드러낸 작품이었다.

어느 우울한 월요일의 기적같은 만남. 거기서 그들의 진솔한 대화가 우울한 한 세일즈 청년의 삶을 변화시킨다. 이 얼마나 황홀한 순간인가. 이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인가.

하지만 막상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러한 감동과 황홀한 순간을 느낄수는 없다.

1. 이 책엔 감동이 없다.

연금술사와의 비교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혀 다른 장르의 책이고, 전혀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는 전혀 다른 성격의 책들이기에...

다만 내가 최근에 본 책이 연금술사이며 이 연금술사에서 선보였던 감동의 방식을 원했었기에 굳이 일부러, 억지로 비교를 하게 되었다.

연금술사의 방식은 이렇다. 일련의 사건을 진행해나가고,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그러면서 얻게 되는 직, 간접적인 감동을 선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월요일의 기적은 그렇지가 못하다. 물론 그렇게 하고, 못하고의 상관은 없다. 책이야, 지은이의 말하는 바만 잘 설득력있게 전달되면 그만이니까.

허나 월요일의 기적은 너무 직설적이다. 아니 다시 말해 너무 주입식이다. 17번의 만남. 17번의 주제, 그리고 17번의 대화.... 라기 보다는 가르침. 그리고 건네는 17장의 카드조작.

다들 좋은 말들이다. 옳은 말들이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이 책에서는 시간에 쫓기든 설명만하고 이해도 시켜주지만, 학교에서 수업하듯, 아주 그런 뻔한 공식의 주입식 교육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러기에 감동이 전혀 없다.

월 요일의 둘이 만난 감동이 채 가시기 전에 그 둘의 대화는 그렇게 가르치고, 배우면서 그리고, 그 순간 독자들의 머리속에는 그들의 대화의 한장면이 머릿속에 펼쳐지겠지만, 다음 장으로 넘기면 말짱 도루묵이다. 뭔가 임펙트가 약하다. 그래서 아쉽다.

2. 뻔하다.

이 책은 성공하기 위한 사람들, 혹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취지는 좋다. 내용도 좋다. 하지만 다 뻔한 내용이다. 이런 류의 책들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이 그대로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녀라, 항상 감사해하며, 열정을 가지며 생활하라. 인터넷을 조금만 돌아다녀도 수두룩나오는 말들이 이 책안에는 가득 나온다.

비록 이러한 설명을 하기 위해 다양한 예를 들어주고는 있지만, 첫번째로 말했듯이 이는 주입식이라는 과정에 의해 희석되고 만다. 이는 이 책이 다른 책들과의 차별화를 주지 못한 계기가 되며, 결국 그저 그런 평범한 하나의 책으로서만 남을것이다.

3.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이 책에는 좋은 말들이 가득하다. 비록 이런 종류의 책들에서 흔히 하는 말들로 가득차 있지만, 어쨌든 그런 말들이어도 좋은 말들이다.

그러기에 이 글은 좌절과 절망으로 가득차 있거나, 부정적인 마인드로 가득찬, 그리고 자살 결심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는 그런 사람들에게나 어울릴듯 싶다.

그들에겐 이런 희망의 책이 반드시 꼭 필요할테니까... 하지만, 그런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 굳이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머리만 아플테니까;;;

예부터 삶의 지혜란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한다.

기억나는 지문
첫번째 만남 -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할때(Take Responsibility)
"...(전략)... 거울을 한번 들여다보게. 오늘날의 자네를 있게 한 장본인이 보일거야. 자네의 삶이 변하기 위해서는 자네가 변해야 해."

"...(전략)... 자네를 '화나게 만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네. 주어진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자네가 화내기를 선택한 것뿐이지. 두려움이나 불행한 감정 또한 마찬가지야. ...(중략)...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라는 말이 아니라, 감정적인 반응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선택사항으로 생각하라는 말이야. 이제부터 분노나 걱정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경험할 때는 '나는 화내기를 선택하고 있는 거야' 라든가 '나는 걱정을 선택한거야' 하고 생각해보게. 그러면 좀더 훌륭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테니까."

두번째 만남 - 오늘, 어제 일을 되돌릴 수는 없다.(Don't live in the past.)

세번째 만남 - 오늘은 어떤 생각을 할까?(Choose your thoughts carefully.)
"...(전략)..무엇을 마음에 떠올릴 것인지를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마음은 자네가 과거에 생각해왔던 습관적인 사고들을 선택하려 하지. 그건 자네의 컴퓨터와 브라우저에 설정된 '디폴트 세팅'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어...(중략)...같은 법칙이 자네의 생각에도 적용된다네. 잠에서 깨면 즉시 자신의 '디폴트 기분'으로 이동하는 거야. 만약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면 자네의 마음은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을 떠올리게 마련이지. ...(후략)..."

네번째 만남 - 긍정은 긍정을 낳고(Create a positive environment)

다섯번째 만남 - 나는 유일무이의 존재(Don't compare yourself with others)

여섯번째 만남 - 고마워요, 감사합니다.(Develop a sense of gratitude)

일곱번째 만남 - 사람들은 지나치게 심각한 경향이 있어(Laugh more)
"...(전략)... 2004년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31년째 흑자를 경축했다고 하더군. 더 놀라운 것은 이전 CEO 인 허브 캘러허가 만들어 놓은 그 회사의 기업문화인데, ...(중략)...다른 회사와의 상표권 분쟁에 대한 해결법으로 내놓은 독특한 제안으로 가장 유명하다네...(중략)... 상대 회사의 CEO 에게 대중 앞에서 팔씨름을 하자고 제안했다네... (중략)... 하지만 사우스웨스트의 직원들과 켈러허 씨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공짜로 회사를 홍보할 기회를 얻은 셈이지...(중략)... 재미와 웃음을 허용하는 분위기를 창조하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훌륭한 사업가였던 거야."

여덟번째 만남 - 열정없이 이루어진 위대한 일은 없다.(Activate your enthusiasm)

아홉번째 만남 - 변화, 때론 격렬하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Embrace Change)
"...(전략)...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에게 익숙하기만 한 안심지대를 계속해서 넓혀 감으로써 잠재능력을 개발하도록 하게. 새로운 상황과 직면할 때 두려움이 생기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야. 그렇다고 변화를 멀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지...(후략)..."

"...(전략)...자네에게 자신의 삶에 다가온 변화를 맞아들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과정이 늘 수월하거나 편안하다는 약속은 못한다는 거라네. 변화는 그야말로 격렬한 것으로 온갖 장애와 좌절들로 가득하니까. 하지만 그건 성공으로 가는 여행길에 오른 자네가 기꺼이 치러야 하는 대가야. "

열번째 만남 - 비난 따위에 의기소침하지 않아.(Never let criticism or rejection stop you.)
"...(전략)... 비난은 개인적인 선호를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아...(중략)...사람들은 모두 다양한 배경과 기호와 관심분야를 갖고 있으니,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네. 자네가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수는 없어."

열한번째 만남 - 입 밖으로 나오는 모든 말이 지켜야 할 약속이다.(Keep your word)

열두번째 만남 - 모든 문제들에는 그보다 더 큰 보상이 담겨있다.(Find the benefit in every problem.)
"...(전략)... 고난은 위대함에 이를 수 있는 초대장과 같은 거라네. 그것도 어떤 때만 그런게 아니라 항상! "

열세번째 만남 - 내가 한 모든 행동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Serve others and they will serve you.)
"...(전략)...사람들이 부메랑 원칙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데는, 자신이 뭔가를 베푼 당사자에게서 직접적인 결과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거든. 하지만 보통 그렇게는 잘 안되는 법이야. 보상이 어디서 올지, 그리고 언제 올지는 절대 알수 없어. 하지만 보상은 항상, 분명히 받게 되어 있어."

열네번째 만남 - 상황을 필요 이상으로 과장하지 마라.(See things in perspective.)
"...(전략)... 그건 놀라운 일도 아니라네, 지미. 시간을 좀더 줬다면 몇개는 말할수 있었을 거야. 10개정도는 설명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내 말은, 자네가 그 당시 매우 걱정했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건들 중 대다수가 사실은 자네가 그렇게 우려했던 만큼의 '절체절명'의 결과들을 가져오지는 않았다는 거야."

열다섯번째 만남 - 꿈이란 애초에 비현실적일수도 불가능할수도 없다.(Have big dreams)

열여섯번째 만남 -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는 성공은 없다.(More discipline, More success)

열일곱번째 만남 -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전략)...자네에게 일어난 일들에 이유가 있다고 해서 수동적이 되거나 어떤 일들이 전개되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된다는 거야. 자신의 목표를 향한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여전히 자네의 몫이거든. 삶은 자네에게 기회를 제공할수 있지만, 그 기회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네 자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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