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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림
: Saruwatari Tetsuya
출판사 : 대원씨아이
Release Year : 2004년
완결 : 총 4권완결











Saruwatari Tetsuya의 작품, 이형인 오니와카마루
고교 철권전 터프의 작가인 사루와타리 테츠야의 작품. 국내에는 2004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권이 줄줄이 출시되었다. 일본의 설화를 소재로 일본 도깨비 오니의 왕이라고 하는 와카마루가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약간 기생수필이 나는 작품이다.


스토리
28년 전, 기후현 산 속에서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다. 빨갛게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홍법대사 쿠카이가 요괴를 가둬두기 위해 쳐놓은 결계가 파괴되었다. 그리고 현대, 순진무구한 인간 타치바나 히토리의 체내에서 요괴의 왕 오니와카마루가 출현한다


by kaijer
일본에는 800만의 신이 있으며 일본인들은 그들 스스로가 그들을 모시고 산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들 고유의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애니와 영화등의 무수한 소재거리로 이런 괴담이니, 요괴니 하는 것들이 활용되고 이용되는 건 이제 뭐 그리 대단할 게 못된다.

그리고 그런 일본문화의 개방으로 인해 이런 요괴문화가 국내에 심심찮게 파고들어와 이제는 간단하게 접하게 되는 수준으로까지 와버렸다.

과 거 매료되었던 공작왕의 감동만큼은 못되더라도 요즘 나오는 요괴문화는 서두에서 밝힌것처럼 이제는 그리 대단찮은 것들뿐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크게 관심도 없어지고 그런것들이 있는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또한 아무래도 일본의 전통 괴담이다 보니 일본색이 짙어 거부감이 먼저 일어나는 것 또한 어쩔수 없는 것이리라.

물론 소재 자체엔 흥미가 넘쳐나지만 실제 전개상에서는 지루한 전개를 보여주었던 '쿄고쿠 나츠히코 항간에 떠도는 100가지 이야기'라든가, 짜증이 나던 '인어의 숲'(스토리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스토리 전개는 약간 짜증남....)등의 소프트한 요괴소재 만화에서 환멸을 느끼던 터라... 이번에 본 작품은 의외로 재미를 찾을수 있었다.

테츠야 사루와타리라는 나한테는 무명의 가까운 그의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흡사 기생수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꽤 괜찮은 디자인과 먹혀들어가는 시나리오는 무난했다는 생각이다.

인간안에 요괴가 깃들고 그 요괴와 같이 생활하는 한 인간의 입장에서 진정 사악한 요괴는 인간이다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듯하지만... 아쉽게도 총 4권 분량의 이야기로 마무리지어 이야기를 하다만 느낌이라는 게 아쉽다.

충분히 좀더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나갈수 있는 흡입력과 소재가 있음에도 왠지 모를 귀차니즘이 느껴지는 듯한 이런 마무리는 강한 여운이 남는다.

기억나는 대사
"인간은 있지, 자신이 이해할수 없는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거든.
차별하지. 튀는 사람. 특별한 사람. 이상한 사람을 혐오하고 배제하려고 하지."

"인간은 잔인해. 집단이 되면 죄악감도 느끼지 않고 사람을 죽일수 있어."

" 인간은 교활해. 억압을 받고 있는 인간은 본질적인 대상에 부딪치지 않고 가까이 있는 약한 자에게 발산하지. 약한자는 더 약한자를 괴롭히고 열등한자는 더 열등한 자를 괴롭히지. 시골출신이 자기보다 더 시골에서 온 사람을 차별하지"

"인간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

"전설따위는 인간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왜곡해서 만든것이야."

"모두들 제각기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 그래도 가끔 심한 고독감에 휩싸이는 때가 있다. 사회에서 소외된, 자신만이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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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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