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타이밍

Jungle BOOK/호러 2005. 11. 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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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풀
그림 : 강풀
출판사 : 다음
Release Year : 2005년
완결 : 총 30화












타이밍의 저자, 강풀

2004년 5월 미디어 다음에 연재되었던 미스테리 심리 썰렁물 아파트의 몇년후를 담고 있는 작품.

2005년 시즌2인 이번 타이밍을 선보였다.

강풀 특유의 간결한 화풍이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무엇보다 스토리가 치밀하다는 데서 아파트와 더불어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현재 미디어 다음에 연재되었던 4가지의 작품이 모두 영화화 될 정도로 스토리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스토리
혹시 그런적 없어? 혹시 이렇게 말해본 적 없어?

"언제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지?"
"어.. 이 상황 언젠가 경험했던거 같은데?"
"여긴 꼭 와봤던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 사람 언제 만났던 것 같은데?"
"이상하네..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오늘은 왠지 기분이 불길해.."

왜.. 약간 소름 끼치는 경험 말야....
그런적... 없었어?


by kaijer
자.. 우리는 일단 이 작품에 있어서 모두 기립박수를 하고 이 작품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

이 작품은 여러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1. 만화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다.
2. 그냥 지나칠수 있는 소재로도 이러한 작품이 나올수 있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강풀이란 작가는 참 굉장한 작가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 사람에 그림체는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솔직히 호감을 끌정도의 매력적인 그림체는 아니다...

하지만 이 작가의 스토리를 보면 굉장한 흡입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적으로 내가 만화를 보는 기준은 첫번째는 그림체이고, 두번째는 대강의 스토리 라인을 본후 고르는데, 이 작가는 그림체보다는 스토리를 더 보게 된다.

그리고는 결국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굉장히 만족스러운 얼굴을 짓고 있는 나를 본다.

이 타이밍은 스토리 자체로 보면 그의 4가지 연재작중 단연 최고라고 칭하고 싶다.(물론 다른 3가지 작품도 영화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 나쁘다고 말하긴 힘들다.)

보면 알겠지만, 보는 내내 소름이 쫙 돋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며, 그러한 이유는 아마도 작가의 뛰어난 연출력이 바탕이 된게 아닐까 싶다.

타 이밍에 대한 소재도 내가 볼땐 굉장하다라고 칭하고 싶다. 아주 단순한, 어찌보면 그냥 지나치고 있는 일들(우리가 무심코 겪고 지나치는 그런 일들)에 대해서 이렇게 크게 스토리를 짤수 있다는 것은 스토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벤치마킹에 도움이 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뭐.. 보는 내내 만화책 데스노트와 영화 데스티네이션이 생각이 나기도 했지만 말이다.

앞으로 장기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강풀에 다음 차기작이 무척 기다려지긴 하지만, 이에 앞서 있을 영화도 굉장히 기다려진다.

물 론 감독의 역량과 연출이 과연 어떻게 효과적으로 잘 표현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아마 영화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판단하는건.... 이런 스토리를 짤수 있는 작가가 국내에도 있다는 뿌듯함이 앞선 탓만은 아닐것이다...

p.s 하지만 여전히 강민혁이 왜죽었는지는 의문이다...


기억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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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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