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세계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 9인의 이야기

글 : 김정남, 김정현
출판사 : 도서출판 대림
Release Year : 2006년 1월
Page : 320











게임 명예의 전당 회원
첫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미야모토 시게루(마리오, 젤다)
두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시드 마이어(문명, 해적)
세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히로노부 사카구치(파이날 판타지)
네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존 카멕(둠, 퀘이크)
다섯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윌라이트(심시티, 심즈)
여섯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스즈키 유(버추어 파이터, 쉔무)
일곱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피터 몰리뉴(파퓰러스, 던전키퍼)
아홉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 : 리차드 게리엇(울티마)
스폐셜 게스트 : 빌로퍼(스타크래프트)


세계 최고의 게임 크리에이터 9인의 이야기는
The Academy of Interactive Arts & Sciences 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9인의 성공과 좌절, 신화를 담은 이야기 서적.

9인에 대한 일종의 위인전인 셈으로 게임 개발 지망생들에겐 최고의 교양서적중 하나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게임 매니아들에겐 최고의 이야깃 거리일수도 있을테고 말이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9명의 인물중 총 8명의 인물을 다루고, 덧붙여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자 빌로퍼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으며, 거기에 국내 개발자들과 그 외의 개발자등도 다뤄 포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김정남, 김정현 - 형제 게임 크리에이터로 형인 김정남씨는 10년차 게임 기획자로 다양한 분야의 게임을 개발한 경력을 지녔으며, 현재 새로운 게임 개발사를 창업준비중에 있다. 동생인 김정현씨는 3년차 게임 기획자로 모바일 게임 전문 기획자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현재 엠조이넷의 개발팀장으로 재직중이다.


by kaijer
사람은 누구나가 기대치가 있게 마련이다. 어떤것에 대한 것이든, 무엇에 관한 것이든...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라면 그런게 없겠지만,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면, 좋은 싫든 기대치가 조금씩은 본인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다. 인간이라서... 사람이라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통 기대치와 실망도는 비례한다고들 한다. 기대치가 높을수록 실망도 큰법이라는 격언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니까. 물론 만족도는 또 다른 이야기지만...

그리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다. 아니 기대를 하기전이었다고 해야하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이 책이 출판되었다라는 소식이 뜨자마자 사서 보게되었으니까.

물론 이 책은 나같은 게임 크리에이터 지망생들에겐 괜찮은 게임 교양서적일수 있다. 그리고 역시 나같은 게임 매니아들에겐 재미있고 풍성한 게임 이야기들을 살펴볼수 있는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일수도 있다.

하 지만 부족한 2%가 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위인전이라고도 볼수 있을 것이다. 전설적인, 신화적인 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세계 게임계를 이끄는 현역 개발자들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실상, 이 책은 그렇게 만들어졌어야 했다. 하지만 이책은 단순 정보 전달 서적에 불과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끼는 부족한 2%는 아마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지만, 아마 그럴것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명예의 전당이라는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질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국내 개발자가 거기에 헌액될 시기에 대해 많이들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 에 대한 해답을 아주 개인적인 사견으로 집어넣자면 아직은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바라보는 게임 시장상황과 국내에서 바라보는 게임 시장상황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를 두고 국내용이니, 국제용이니 왈가왈부할수도 없는 문제이며, 좋니 나쁘니 하는 논란을 할 문제도 아니다.

다만 아직은 국내 게임 인프라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많은 점에서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이제 척박한 환경을 벗어났을 뿐이다. 아직은 개발자들 보단 시장의 논리가 더 우선시 되고, 리스크를 겁내, 기존 모델을 채용하여, 똑같은 모습의 표절 논란만 일으키는 게임들이 제작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물론 일부 개발사들이 색다른 더 좋은 게임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는 있지만, 그 수는 미비한 편이다.

확실 히 게임은 재미를 줘야되며, 흥행이라는 면을 완전히 무시를 할수는 없다. 돈을 벌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시장의 논리가 무시될수는 없다. 다만, 그렇게 시장성을 고려하는 제품이 있는 반면, 상식을 뛰어넘는 게임도 개발해야 게임업계가 건전해진다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제작자 오카모토 요시키의 말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국내 게임 시장, 좀더 콕 찍어 이야기하자면 패키지 시장의 부활을 꿈꾸며....

인상적인 구절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즐겁지 않으면 그들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 미야모토 시게루 -

"좋은 게임이란 영화가 아니라 소설과 같아야 한다."

- 나카 유지 -

"게임 크리에이터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가장 재미있는 직업이에요. 그래서 저는 세계 최고의 행운아죠."

- 시드 마이어 -

"한가지 일에 열심히 일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다. 오직 목표에만 초점을 맞춰라.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발걸음을 내딛어라. 만약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다른 길도 함께 가보고 더 나은 것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라."

- 존 카멕 -

"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역경을 극복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스즈키 유 -

"우리는 실감나는 시뮬레이션과 기술적인 혁신으로 세상을 창조한다. 우리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 지금까지 비교할 수 없는 정성을 다하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세상을 창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재미있는 세상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 리차드 게리엇 -

" 게임 패키지에 적힌 회사나 게임 제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영화를 선택할 때 아놀드 슈워 제네거가 출연한 영화나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영화를 본다. 책을 선택할 때는 누가 작가인지를 보는 것과 같다. 해리포터의 J.K 롤링처럼 말이다. 이렇듯 게임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게임을 선택할 때는 누가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

- 빌 로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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