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바 츠구미 그림 : 오바타 타케시 출판사 : 대원씨아이 Release Year : 2004-2006 완결 : 데스노트 12권 + How to Read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의 작품, 데스노트 고스트 바둑왕으로 국내에도 상당수의 팬을 보유한 오바타 타케시와 미스테리 작가로 알려져 있는 오바 츠구미가 연합하여 만든 작품.
얼굴이 알려져 있지도 않고, 단지 필명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는 오바 츠구미는, 현재 꽤나 다양한 루머와 연계되어 아직은 그 혹은 그녀가 진짜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꽤나 다양한 설이 존재..
데스노트는 한 천재 고등학생이 정체불명의 노트를 손에 넣으면서 시작된다. 이름을 쓰는 것만으로도 살인을 저지를수 있는 이른바 데스노트라고 불리우는 이 노트로 그들은 악을 쳐단하기 위한다는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막기 위해 또 다른 천재 명탐정이 등장하여 그를 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야기는 전개되고 있다.
by kaijer 꽤나 강력한 흡입력을 보유한 세기적 작품인 이 데스노트, 그러나 나를 포함한 몇몇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장르가 추리 / 미스테리 / 판타지 한 작품이라 그런지.....
이래저래 사설이 너무 많다.... 초특급 탐정물 김전일 보다 더 많은 지문을 읽다보면..머리가 꼬이고 꼬여 연기까지 난다..
이렇게 지문이 많은 작품을 읽기 싫어한다면.... 적극 말리고 싶다. 썩 내키지 않은 작품이다.
지문만 많으면 상관안하는데.. 거기다 지문을 모조리 꼬아버린다. 안그래도 읽느라 지친데, 꼬아진 지문을 풀어내느라 다시한번 지쳐버린다. 아마 이 작품의 최대 단점이지 않을까...
작가도 이점을 의식했는데, 위의 그림처럼, 작품내에서도 이해가 안간다는 지문이 여러 등장했으며, 표지에서도 "여기서 만큼은 지문을 자제하겠다" 라는 내용을 적어놓기도 했다.
또 하나..
작품은 치밀하게 보일려는 듯, 많은 지문을 할애 하며 상황을 설명하고 있지만.. 본인이 보기엔, 그냥 작가의 생각을 나열만 한듯 해보인다. 다시 말해, 작가가 데스노트를 그리기 위해 어떻게 구상을 할까를 쭈욱 나열하기만 한 듯해 보인다.
특히 주인공 라이토와 L이 추리하기 위해 생각을 하는 것은 100% 맞아 떨어진다. 그 둘이 천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방편일지 모르겠지만 이는 오히려 작품의 긴장감이 떨어지는 듯해 보인다.
그 이유는 이미 라이토와 L의 추리가 100% 맞기 때문에 독자가 추리할만한게 없어진다. 그들의 추리하며 생각해 내고 있는 것은 100% 작품내에서 진행이 되고, 이는 다시 말해 일종의 네타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지문이 복잡하고, 이래저래 꼬여서 말을 해서 그 말을 해석하느라 바빴지만, 정작 추리하는 부분에서는 왠지 맥빠지는 부분이다...
자기들끼리 놀고 먹고 다 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여전히 어려운 작품이다...
하지만, 전체적은 내용은 꽤 흥미롭게 봤으며, 핵심은 꽤나 재미있었다. 일종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찰하고, 또한 진정한 선과 악에 대해서 물음을 던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작품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꽤나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