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벽, 그 둘의 에피소드


제작사 : 후지 TV(Fuji TV)
연출 : 하야시 토오루(Tohru Hayashi) 外 1명
각본 : 마에카와 요이치(Youichi Maekawa)
캐스트 : 이토 미사키(Misaki Ito), 후카다 쿄코(Kyoko Fukada), 오이카와 미츠히로(Mitsuhiro Oikawa)
제작 : 일본
개봉일 : 2007/07/05-09/20
상영시간 : 50분 × 12부
총평 : ★★★★


줄거리
긴다리의 늘씬한, 모델과도 같은 몸매와 훌륭한 미모의 소유자, 아오야기 메구미(이토 미사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한 컴플렉스는, 절벽과 같은 작은 가슴.

메구미는 마루코시 백화점의 사원으로 본점 1층의 백화점의 인기 매장인 가방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휴일 새벽의 출근길. 덜컹거리는 만원 전철안에서 메구미는 등에 닿은 부드럽고 커다란 가슴을 느꼈다. 전철의 유리창에 비치는 큰 가슴여자에게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메구미. 이것이 그녀와의 최초의 만남이었다.
< 두 주인공, 메구미와 마리야, 절벽녀와 빵빵녀 >

출근한 메구미가 제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가자 한켠에서 부러운 소리가 들리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너무 큰 가슴으로 인해 제복 사이즈가 맞지 않고, 버튼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살짝 메구미가 보니, 거기에는 산처럼 우뚝 솟은 가슴이 있었는데. 바로 전철안에서 본 마리야 마리에(후카다 쿄코). 지점에서 본점으로 배속된 그녀는 메구미에게 인사를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마리에의 가슴 단추가 메구미의 목구멍으로 정확히 날라간다!!

개점전, 메구미와 함께 판매장을 돌아보는 훌륭한 가슴의 소유자 마리에. 그녀의 등장은 모든 남자 사원들 뿐만 아니라 여성 사원들의 시선도 모은다. 메구미의 동경의 대상, 타무라 타케히코 부장(타니하라 쇼스케) 마저 시선을 보내는데...

메구미는 4년 연속 매장 탑의 에이스. 개점 하자마자 5분만에 손님에게 가방을 팔아치우는 솜씨를 발휘하는데...


by kaijer
이 드라마는 불편함이 가득한 영화이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아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기도 하다. 가슴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실은 성희롱이 소재라고 할만큼 불편한 장면들이 가득나오기 때문이다. 뭐 가슴 하면 당연히 따라나오는 일들이려나, 하지만 "빵빵녀와 절벽녀"는 단순히 가슴과 성희롱만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는다.

물론 이 자극적인 타이틀의 낚인 몇몇 남자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중에 한명이 나지만.. ㅡ.ㅡ;;
< 가방 판매원의 이야기 >

가슴과 성희롱으로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그러나 가면 갈수록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물론 가슴이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여 주인공 메구미에 의해서 가슴에 대한 이야기가 부각되기는 하지만, 가방 판매원으로써 그녀의 자부심 또한 대단한 것이여서, 후반으로 갈수록 가방 판매원으로써의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가방판매원이라는 소재. 만약 한국에서 이 소재가 쓰인다면 재벌 2세를 만나 신데렐라가 되는 여성의 전 직업이라든가, 혹은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소녀가장의 아르바이트 직업의 소재정도로 지나치겠지만, 여기서는 메인으로 하나의 근사한 직업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것.
< 드라마의 주제를 잘 보여주는 두 대칭 >

정말 단순하게 가방을 판매하고 매상을 올리는 직업이지만, 꼭 한편의 전문직 여성으로 그림으로써 겉포장을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뭐 가방 판매원이 지점장이 되는 것을 꿈꾸니 말 다했지 뭐. 실제 일본에서는 진짜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약간은 부러움으로 남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가슴 큰 여자보다는 적당히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지라 딱히 홀려서 보지는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밝고 샤방샤방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는 것 때문에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다.

하지만, 그렇게 머리아프게 생각하면서 볼 필요는 없는 드라마이다.

< 山おんな壁おんな, 후지 TV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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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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