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임 명 : Game Dev Story

출 시 년 : 2010년 10월 9일
장 르 : 경영 시뮬레이션
플랫폼 : 아이폰(i-Phone)
언 어 : 한글패치판(본인 플레이 기준)
홈페이지 : Game Dev Story( http://itunes.apple.com/us/app/game-dev-story/id396085661?mt=8 )(2011년 2월 현재, 영문)



※ 현재 이 게임은 영문 및 일문 판으로만 출시되었으며, 한글 패치는 개인 사용자분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제가 아님)

by kaijer
요즘은 아니지마는, 한때는 게임 제작이란 직종이 로망이던 때가 있었다. 지금에야 때가 많이 탄, 악덕 3D 업종중에 하나로 비춰지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로망을 품은 새싹들이 속속들이 들어오는 것은 마찬가지다. 차이점이 있다면, 로망으로 삼기엔 너무 노망든 생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러한 노망아닌 로망을 아주 적절한 센스로 담아 쉽게 우려낸 게임이 바로- Game Dev Story이다.

2010년, 아무리 아이폰이라 해도 정말 어울리지 않는 그래픽에, 피쳐폰에서나 볼법한 화면구성과 단순한 인터페이스들로 인해, 그 비쥬얼적인 매력도는 떨어지나, 유일하게, 그러한 점을 커버하는 것은, 게임 제목, Game Dev Story(게임 개발 이야기, 한국패치명 게임 발전국, 이하 게임발전국).


게임 개발의 로망을 가진 사람들은, 단번에 이 제목만 듣고도 이 게임을 구입했으리라- 하지만, 이 게임은, 겉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으로 만만찮은 중독성을 보유한 작품이다.

최초 시나리오 작가,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사운드 기사라는 4개의 직종군으로 시작하며, 각 직종군에는 레벨과 4개의 스탯들이 표시가 된다. 이후, 이들은 전직이 가능해지며, 프로듀서, 디렉터를 거쳐 하드웨어 기사,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해커라는 직종으로 전직을 마무리 할 수가 있다.

게임의 제작은, 처음, 개발할 플랫폼을 선정하고, 장르와 유형을 선택한후, 방침을 정하면 게임 제작에 들어가게 되는데, 실제로는 복잡한 게임 개발 프로세스를 아주 가볍고 간단하게 다루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벌어지는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 개발사에서 흔히 벌어지는 불가피한 상황들을 단순하게 그려내고 있다.

처음에는 개발가능한 플랫폼, 장르, 유형등이 적어서 개발에 애로사항을 겪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게 되면서 개발에 점점 여유를 갖게 되게 된다. 이런 여유는 급기야 후반에는 밸런스가 무너져 무척 쉬운 진행이 벌어지는데, 이를 의식했는지, 20년이라는 제한시간을 두어, 그 이후의 게임 진행에 대해서는 단순히 기록경신에만 의미를 두었다.

텍스트의 장점은 생각, 상상력을 발휘시켜준다는데에 있다. 게임발전국에서는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텍스트의 장점을 숨겨진 요소로 잘 활용해 놓았다. 게임 내에서 숨겨진 장르와 게임 유형은 단순한 텍스트에 불과하지만, 그러한 텍스트의 의미로 인해 상상력을 자극시켜 숨겨진 장르와 게임 유형을 찾기 위해 게임을 파고들게 만든다. 생각해보라, 액션 RPG 를 제작할 수 있다는데, 일단 그 장르를 찾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무엇보다 이 게임의 매력은 적절한 게임 패러디 센스일듯- 미야모토 시게루(마리오 제작자)를 미나모토 시게토 라는 이름으로 등장시킨것이나, 월트 디즈니를 월트 시드니로 빈센트 반고호를 빈센트 반구로 등장시킨것은 귀여운 정도. 가장 큰 히트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XBOX 360을 패러디한 Microx 480!!!!!

가끔씩 보이는 이러한 패러디 요소는 이 게임에 실소를 머금치 못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간략화 시킨 게임 개발과정으로 인해 잘못된 로망을 심어줄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게임이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작업의 노가다성이 강해서 조금 하다 보면 지루해서 졸립거나 극악의 경우 자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아까 말했듯, 난이도도 시간이 갈수록 쉬워지는데, 이러한 쉬운 난이도가 반복작업과 결합이 되었을 경우에는 지루함을 필연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용량이 7.6 메가 인 것의 볼륨이 문제인듯, 좀더 다이내믹하고 좀더 복잡하게 게임 진행과정을 보여주어도 됐을 법했으나, 너무 간략화 시킨게 오히려 장점이자 단점으로 만든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게 한다.

게임 진행은, 게임 시간으로 20년을 넘기면 엔딩을 보게 되고, 이후에도 게임이 진행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하이스코어의 갱신만 가능할 뿐, 자산 기록의 갱신은 불가능 하다. 게임장르는 총 20개, 게임 유형은 총 77개(79개라는 곳이 있지만 미확인!)

게임 개발에 로망이 있다면 당장 해봐라- 하지만 피쳐폰 게임의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 역시 이 게임에서도 별 감흥을 못느낄 듯- 이 게임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장래성이 느껴진다!!!! 라고나- ㅋ

마지막으로 또하나, 게임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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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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