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임 명 : Diner Dash

출 시 년 : 2010년 3월 6일
장 르 : 타임 매니지먼트
플랫폼 : 아이폰(i-Phone)
언 어 : 영문(본인 플레이 기준)
홈페이지 : Game Dev Story( http://itunes.apple.com/us/app/diner-dash/id289530584?mt=8 )(2011년 4월 현재, 영문)




by kaijer
우연히 자주 다니는 인디게임 전문 블로그에서 알게 된 게임으로 언젠가 한번 꼭 해봐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던 작품. 결국 원작이 나오고서 한참 지난, 그것도 원작이 아닌 아이폰으로 이식된 작품을, 아이폰이 생겨서, 결국엔 해보게 되었다. 아싸라- 좋구나~

원작은 캐쥬얼 다운로더블 전용 게임으로 등장했으며, 흔하지 않게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 타임 매니지 먼트라는 새로운 유형의 캐쥬얼 게임 장르를 개척해낸 어떻게 보면 선구자적인 작품이다.

그 전에 캐쥬얼 게임이라하면, 보드게임, 카드게임, 퍼즐게임등이 주류였었는데, 이러한 주류의 틀을 깨버린 작품이 바로 이 다이너 대쉬로, GameLab 이라는 회사의 처녀작품이면서, 핵심개발자는 이승택이라는 한국인 개발자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원작이후 그 인기를 바탕으로 여러개의 시리즈물, Cooking Dash, Wedding Dash 등을 연달아 내놓았으며, 또한 NDS 나 아이폰등의 다른 기종으로 이식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런 경우는 극히 보기 드문 경우인데- 워낙 패키지 시장이 안좋은 국내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로 치부되고, 그나마 미국이라는, 혹은 외쿡이라는 시장이 그나마 유리하게 작용한듯 싶다.

입소문을 탄 게임 답게 그 안에 있는 게임성은 그리 흠잡을데가 없다. 타임 매니지먼트라는 장르답게, 아주 오묘하게 시간적 타이밍을 잘 맞춰서 게임을 진행해 나가고, 이러한 타이밍에 대한 밸런스를 적절하게 조화시켰다.

타임 매니지먼트에서 이런 타이밍 밸런스는 어떻게 보면 이 게임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게임성을 결정하는 요소였는데, 다이너 대쉬에서는 고양이처럼 툭툭 유저를 적당히 괴롭히다가도, 당해주면서, 밀고 당기기를 적절히 해주어서 그러한 게임성을 아주 잘 살려낸 작품이다.

게임의 진행은 단순한 편이다. 손님이 찾아오고, 그 손님을 자리에 앉힌후, 주문을 받아, 주방에다가 전달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그 음식을 손님에게 갖다주고, 손님이 음식을 다 먹으면 계산을 하고, 테이블을 정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진행시키면 된다.

이러한 과정은 흡사, 타이쿤류의 게임과도 진행방식이 많이 닿아 있다. 하지만 타이쿤류의 게임들이, 제작공정등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면, 타임 매니지 먼트류의 게임들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즉, 찾아오는 손님들이 음식을 먹고 떠나는 과정에서의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시키는데 그 주 목적이 있으며, 다양한 손님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그 손님들에게 부여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만족시키느냐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단순해 보이는 게임의 외양과는 달리 갈수록 복잡하고, 머리도 써야 하는 그 난이도에 머리를 싸매기도 하지만, 결코 풀수 없지는 않으니, 그 또한 계속 게임을 잡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다.

또한 게임의 부분 유료화를 위해, 게임을 구매하면 처음에 7개 스테이지를 무료, 나중에 3개의 스테이즈를 유료로 판매한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꽤나 훌륭했다라고 생각되는 부분.

처음에 구매하면 총 10개의 스테이지중, 7개의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했는데, 각 스테이지당, 10개의 레벨이 들어 있어, 최종 70개의 레벨을 한번 구입하면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데모도 아닌데다, 그렇다고 그렇게 작은 볼륨도 아닌지라, 충분히 플레이어가 플레이를 해볼수가 있으며, 이렇게 해서, 재미가 있으면, 나머지 3개의 레벨을 구매하거나, 아니면 재미가 없다면,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러한 유료화 방식은 제작사로서는 괜찮은 선택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3개의 스테이지를 다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구매하게 했으면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더 좋은 방법이지 않았을까...

한편, 아이폰에 대한 조작감을 그리 잘 살린 편은 아니며, 특히 손님들의 자리 배치를 바꿀때에 조작감은 아이폰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겠으나 상당히 답답하고 어려움을 느낄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기기에 문제인지, 가끔가다 다음 스테이지로의 이동이 불가하는 오류도 발생하고 있어서 게임 진행시 수시로 게임을 종료했다가 새로 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영어로 뒤덮힌 초기 튜토리얼로 인해, 진입장벽이 힘들진 않을까 생각중...

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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