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겪어보지는 않았으나, 전쟁이라는 것이 얼만큼 잔혹한 것인지를 일깨우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게임이라면, 으레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남을 죽이는 전형적인 플롯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가 않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민간인을 죽인다면, 그 자책감에 트라우마가 남게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것만으로도 특이하고 신선했다. 내가 누군가를 죽인다면, 그 죽은 누군가의 지인이 슬퍼한다든가, 몰래 도둑질로 남의 집의 물건들을 모두 훔치면 그 영향으로 모두 굶어죽어버린다든가.... 마치 게임의 오프닝에서 나오듯 현대전에서 아무 이유없이 개처럼 죽는 것이 당연한 것임을 아주 어둡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어둡지만, 게임 자체도 어렵다. 세이브도 낙장 불입, 하나로 해야되고, 그나마도 내가 할 수 있는 세이브가 아닌 자동세이브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 마우스 콘트롤로 하는 게 약간 불편하다. 단축키를 활용해서 전투와 수집모드를 변경한다든가, 혹은 캐릭터를 선택한다든가 했으면 그래도 조금 편하게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단조로운 이벤트는 게임을 조금은 쉬이 지루하게 만들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전쟁이 난다면 실제 이런식으로 될꺼야 라며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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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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