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특수요원의 프로페셔널한 추격이 시작된다.


제작사 : Europa Corp.
감독 : 피에르 모렐
각본 : 뤽 베송 / 로버트 마크 케이먼  

캐스트 : 리암 니슨 / 매기 그레이스 / 팜케 얀센
제작 : 프랑스
개봉일 : 2008/04/09(국내)
상영시간 : 93분
총평 : ★★★☆



줄거리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아버지의 프로페셔널 추격!!

상대를 잘못 골랐다!!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통화를 하던 중 납치 당한다.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미행 -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 딸 바보 아버지의 이야기 >


도청 -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구출 -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고,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잠입 -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놈’. 브라이언은 특수 요원 시절 익힌 잔혹한 기술을 동원해 결정적 단서를 얻고, 일생일대의 사투를 시작하는데...


출처 : 무비스트 ( http://www.movist.com/movist3d/movie.asp?mid=40760&op= )


by kaijer

헤비레인이라는 게임이 있다. PS3 플랫폼에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여 나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게임의 내용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신은 어떠한 대가를 치룰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으로 부터 시작한다. 그 게임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플레이 방식(실은 약간 틀어낸) 때문에 재미는 있었으나, 그 질문은 한동안 나의 뇌리 속에 불편하게 자리잡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헤비레인이 생각났다. 테이큰도 그렇고 헤비레인도 그렇고 모두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다만 다른 점은 주인공이 테이큰은 전직 특수요원이고 헤비레인은 아내랑 별거하고 혼자서 아들내미를 키우는 평범한 아버지라는 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것일까? 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대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자꾸 대입하려 하지만, 테이큰은 전직 특수요원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포기, 헤비레인은 경찰에 쫓기고, 각종 함정에 빠져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냥 저런 상황이 안왔으면" 하고 비는게 내가 할 수 있는 고작이랄까-

< 딸 바보 아버지를 건드리면 그냥 다 x 되는거야, 아주 x 되는 거야 >


사실, 헤비레인만 생각나는 건 아니었다.


원빈 아저씨도 생각났고, 무적 스티븐 시걸의 언더시즈 시리즈, 멜깁슨의 리셀웨폰 시리즈, 절대 죽지않는 브루스 형님의 다이하드,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우상 성룡 형님표 영화들... 이야기도 뻔해, 주인공도 뻔해, 액션도 뻔해, 그래서 모든게 뻔뻔한 영화들... 근데 그런 영화들이 또 안보면 섭하다. 그래서 보면 대박 재미있지는 않아도 나름 평균정도의 재미는 충족한다.


테이큰이 딱 그런 영화다. 게임 헤비레인처럼 복잡하고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그렇게 뻔한 가운데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아주 익숙한 영화.


근데... 테이큰 2를 보기 위해서 본건데... 정작 테이큰 2를 보지 못하게 생겼으니... ㅜ.ㅜ


< 테이큰 2, 2008년작, Europa Corp. 제작 >


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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