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격 바둑덕후가 일반인이 되어가는 성장기......반면 본격 일반 시청자가 바둑덕후로 변해가는 이야기...


2. 리더가 된다면... 한 팀을 이끄는 위치가 되면 꼭 오차장 처럼 되리라... 오상식 차장처럼 부하들을 챙겨주고 이끄는 사람이 되자....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자기를 인정해주는 리더를 챙기고, 또 자신을 잘 따르는 아랫사람도 잘 챙기는 김동식 대리가 오히려 더 멋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점은 부정할 수가 없다. 가장 놀라운 것은 저리 지루하고 짜증나고 재미없는 그런 일상 회사 이야기를 저렇게 긴장감있고 스릴감있게 그려내었다는 것에 박수를..


4. 무스펙, 아무 것도 이뤄낸 것이 없는 장그래는 그러나... 타고나게 머리도 똑똑하고 잘생겨서.....그래서 무스펙을 스펙있어보이게 커버해서...... 그래서 안영이도 꼬이고...잠시나마지만.. ㅜ.ㅜ


5.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도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둑을 하면서 들었던 습관이 회사를 다니면서 도움이 되었듯.... 게임 제작자였던 시절에 내 모습들이 현재 공무원을 하면서 도움이 되고 있듯이...


6. 역시 가정은 중요해... 힘들어도 자녀들의 한마디에 힘을 내고... 아내의 한마디에 기운을 차리는.... 그런데 그 가정을 만드는 이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가 실제로는 더욱 더 중요하다.


7. 솔직히 미생의 성공은, 주제 보다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더 빛을 내었던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오상식 차장을 연기하는 이성민의 연기는.... 특히 술취한 연기가.... 너무 매력적..

ㅡ_-)///


8. 우리나라가 왜 술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드라마.. 하지만 그래서 조금 어지러운 드라마


9. 악역의 김희원이.. 언젠가는 순수함을 담은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싶다.


10. 드라마 중간 중간 가끔씩 나오는 "내일 봅시다."라는 말이 참 의미있게 다가왔다. 힘들고, 지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낙오하지 말고.... 그래도 버티자.. 세상은 쓰러뜨리는 자의 것이 아니라 쓰러지지 않는 자의 것이니... 그렇게 버티자


11. 조금 더 진지를 빨자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보이지만, 내 눈엔 실상 모든 갑과, 모든 을과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모 코미디 프로의 갑과 을이라는 코너에서 처럼 내가 갑이 될 수도 있고, 을이 될 수도 있는 그 상황에서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게 되는지를 잘 그려주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대표적인 을 4인방으로 인해 갑이 조금씩 변화되어가려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장그래에 의해 오차장과, 천과장이 변해가고... 안영이에 의해 자원팀이 변해가고 있으며, 장백기에 의해 철강팀도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 그래서 을 4인방... 아니 이 시대를 사는 을의 역할이 중요한게 아닐까... 물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2. 열정페이... 열정페이는 누구에게도 강요할 수 없다. 요즘 젊은 것들은 근성이 부족하고 열정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그런 근성을 심어주고, 열정을 갖게끔 해주었는가라고 묻는다면 글쎄.... 만약 오차장의 밑에서 일을 한다면 아마 그런 근성과 열정을 갖게되지 않을까... 갑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 드라마에서 정작 배워햐 할 건 오차장의 부하다루는 법이다라고 생각..


13. 나도 하선생........ 이 좋아....ㅡ_-)///










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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