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 진유동, 양소룡
출판사 : 위즈덤
Release Year : 2008(국내)
완결 : 20권









만화로 읽는 정통 삼국지, 진유동의 (낚시)삼국지
브랜드 가치 1억 위안이 넘는 중국 최고의 작가 진유동이 그린 속이 꽉 찬 삼국지. 완전한 고전 해석과 생동감 넘치는 전투장면, 소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대한 스케일, 원본 삼국지를 읽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영화적 기법의 만화 형식
-《진유동 삼국지》는 품격 있는 유머와 풍자를 표방하고 있다. 회화 형식에 있어 영화적 기법을 살렸으며 문학의 원작 정신에 충실한 실사 만화 형식을 따르고 있다.

줄거리 전개
-《진유동 삼국지》는 구체적인 인물 캐릭터를 구축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를 위해 원작 이야기 중에서 극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켰다. 독자로 하여금 가장 짧은 시간에 감성을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원작에 충실한 작품
- 《진유동 삼국지》는 원작에 근간을 둔다는 기본 전제하에 진행했으며 연역 기술은 철저히 제외했다.
생생한 캐릭터와 섬세한 인물 묘사로 원작의 주요 사건을 기본 구성으로 하여 극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켰다.

전통 요소
- 《진유동 삼국지》는 중국 전통 회화 기법을 썼으며 중국 문화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런 특징들이 중국 만화가 일본, 미국 만화와 본질적으로 다른 요소이다.
1. 중국 전통 회화에서 나타나는 전통 백묘(白描: 먹으로 선을 그리는 화법)기법 사용
2. 연환화의 백묘에서 흔히 보이는 윤곽기법 사용
3. 착색에 있어 중국 국화의 세밀화기법 사용


by kaijer
만화로 읽는 정통 삼국지...... 이 말에 혹한다면 이미 당신은 입질이 파닥파닥~~ 빙고!!! 낚이셨습니다.. (__)

솔직히.....

난 정통이라길래, 오오~~~ 정사 삼국지를 만화로?? 라는 호기심이 혹한 것이 사실이렷다!!!! 하지만.... ㅡ_-)a 연의 삼국지 원작을 이야기하는 것이더라고;;;;; ㅡ_-)^;

뭐.. 다 좋다, 어차피 삼국지 연의가 더 재미있으니까. 흥미진진하고. 그리고 중국인이 그린 그림체치고는 나쁘지도 않고 오히려 호감가는 부분도 없잖아 있으니까......

근데.....

이게 뭘까.... 만화...라고 해야 되는지, 소설...이라고 해야 되는지... 아니면 그냥.... 웹툰!!!!!

내용의 구성은 이렇게 된다.

삼국지연의에서 작가가 생각하기에 핵심적인 사건을 하나 삼아 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그 사건이 끝나면, 이제 그시기의 삼국지 줄거리를 2-3장으로 요약.. ㅡ_-)a 해서 보여준다... 이렇게 하면 반권이 끝. 나머지 반을 또 다른 사건으로 내용이 채워진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초반에 등장하는 초선 이벤트를 소재로 삼는다면, 이 이벤트를 만화로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결말은 누구나 알듯이 여포의 배신, 동탁의 몰락. 그리고 여기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리고 나서 여기까지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다시 보여주는데, 이건 만화가 아닌 그냥 서술식(삽화도 없다.) 으로 끝낸다. 그리고 나선??

삼국지를 어느정도 안다면, 이각과 곽사가 동탁의 뒤를 이어 세력을 잡는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유동의 삼국지는 이러한 이야기를 아주 간단히 언급만 하고 넘어가고 바로 유비와 여포가 서주에서 다투는 이벤트를 보여준다.

뭐 이런 식이다. 관우가 화웅의 목을 벨때 유명한 이벤트였던 술이 식기도 전에 화웅의 목을 베어버렸다는 이야기는 그냥 한줄, "관우, 받아놓은 술이 채 식기도 전에 화웅의 목을 베다" 라고만 하고 끝냈으니.. 뭐 말 다했지...

물론 마음에 드는 구석도 있다. 특히 중간 이야기를 요약해 놓은 부분 후에는, 삼국지에서 어떠한 점을 주의 깊게 생각해 봐야 하는지에 대한 작가의 나름의 언급이 있다. 분량이 적어서 아쉽지만, 분명 삼국지의 재미를 조금 더 느껴질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인데, 이와 더불어 삼국지와 관련된 고사성어도 소개해줘서 이부분에서는 대략의 만족을 표시하는 부분.

물론 이야기의 내용도, 약간은 작가의 주관이 개입되어 아주 조금씩, 소설 삼국지와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는 하다만, 거기까지.

삼국지의 진정한 재미는 핵심사건들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느낄 수가 없다. 삼국지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전달할 수는 있겠지만, 삼국지의 재미를 전달하는데에는 그닥 성공해 보이지는 않는다.

뭐 이래나 저래나.......그래도 게임 삼국지를 하고 싶게 만드는 이 저력은........ 역시 컨텐츠의 위력;;;; 아니.. 승리의 코에이.... ㅡ_-)b

< 진유동, 양소룡 作, 삼국지(三國志, 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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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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